충남 당진 여행, 왜목마을 가다

 

왜목마을 위치와 주차정보

왜목마을은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26 에 위치하고 있어요 수원에서 출발하면 평일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당일 여행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주차 정보는 주차장1(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9 - 전기차충전 가능) 주차장2(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47)로 모두 해수욕장과 5분 거리내에 있습니다. 어디에 주차를 하셔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해변가나 해변근처에도 주차는 가능했습니다.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정말 특별한 날이 아니고는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일출, 일몰을 한 곳에서 

서해는 일몰 명소로 보통 알고 있지만 일출이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왜목마을은 서해 일출 명소 중 한 곳으로 일출과 일몰 모두 볼 수 있는 날이 1년 365일 중에 최소 180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지는 해와 1월 1일 새해 첫 해돋이를 모두 보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는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의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이라고 해요.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 입니다.  

 

 

새빛왜목

왜목마을은 지형이 왜가리 목처럼 생겼다고 하여 바닷가에서 왜가리 조형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머리부분은 바다속에 설치되어 있는데 밀물 때는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썰물 때는 갯벌 위에 그대로 들어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모래사장에는 왜가리의 몸통과 날개 부분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잘 맞추면 왜가리가 날갯짓을 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개 부분에 걸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 앉으면 왜가리 등에 올라타고 있는 모습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앉아 양팔을 날갯짓 하면서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요. 따로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일이 있다고 하니 훨훨 날아오르는 멋진 날갯짓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바닷가에는 왜가리 머리와 모래사장에는 날개를 설치한 것이 계획 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거리

 

서해 특성상 갯벌이 들어나며 해루질을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체험비를 받지 않고 있으니 간단한 준비물만 챙긴다면 아이들과 얼마든지 해루질을 할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평일이기도하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당진을 둘러봤던 터라 텐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제법 많은 텐트를 볼 수 있습니다. 갯벌에서 해루질도 하고 일몰을 바라보기 더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캠핑장도 있으니 박하실 분들은 편안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캠핑장을 선택할 때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볼거리나 풍경 역시도 꼭 확인 하는 조건인데 왜목마을은 그런 저에게도 더 없이 좋은 캠핑장소 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몰과 일출을 보면서 바닷가를 따라 걷기 너무 좋더군요. 음식을 준비 하지 않았다면 해수욕장 앞에 즐비하게 있는 식당에서 회 한 사라 떠서 먹기도 좋고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길거리 포차 음식들도 있습니다.

 

 

캠핑장 뿐만 아니라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숙박시설도 꽤 많아서 간단하게 놀러가도 좋습니다. 방 안에서 편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이 곳에서 낚시꾼들도 곳곳에서 보이더라고요. 차박을 하며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아요. 여기저기 낚시 관련 상점도 보이고 좌대 낚시며 배낚시 안내판도 많이 보입니다.  저 같은 낚린이도 가볍게 낚시대 하나 들고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을 낚으며 라면 한사발 어떠신가요?! 

 

당진여행

수원에서는 화성이 그나마 가깝다는 이유로 제부도나 대부도, 궁평항 이쪽으로 많이 다녔는데 당진 왜목마을도 충분히 가깝고 좋았습니다. 화장실, 샤워장 및 주차장 역시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여행으로도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날 잡고 1박 캠핑이나 숙박을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집과 가깝다 보니 장거리 여행보다는 여행의 피로도가 적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절대 장거리 여행지보다 뒷쳐지지 않습니다. 숙박이나 캠핑장이 있어서 하루 묵기도 좋고 주말 원터치 텐트 하나 들고 가서 한나절 바다 보며 누워 있다가 와도 더 없이 좋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어울릴 장소로 당진 왜목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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