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코스 난이도 거리 소요 시간 트래킹 추천
지리산 둘레길 2코스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산9-6
소요시간 : 3 ~ 4시간
운봉읍 - 서림공원(0.2km) - 북천마을(0.8km) - 신기마을(1.1km) - 비전마을(2km) - 군화동(0.8km) - 군화동(0.8km) - 흥부골자연휴양림(2.9km) - 월평마을(1.5km) - 구인월교(0.2km) - 인월안내센터(0.4km)
총거리 9.9km의 구간으로 운봉고원을 걷는 난이도 하 구간입니다.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넓고 평지 길이 어서 여럿이 함께 걷기 좋은 곳입니다. 제일 높은 구간이 500m 정도로 어렵지 않습니다. 운봉읍에서 시작하여 인월리까지 잇는 길이지만 저는 역방향으로 돌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오후 1시가 넘어서 인월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비가 내려서 사실 둘레길을 포기했습니다. 우산을 쓰고 터덜터덜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야트막한 산이 나오네요.. 질퍽한 진흙길이 나오고 돌아가려 했지만 조금만 더 가볼까 하다 결국 2코스를 완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진은 없습니다..
2코스는 천을 따라가면 됩니다. 걷다 보면 흥부의 생가와 흥부골자연휴양림도 지나게 됩니다.
흥부마을은 흥부가 놀부집에서 쫓겨나 살았던 마을입니다. 이곳은 2006년 농촌마을 개발사업을 통해 농촌관광과 체험을 할 수 있고 마을의 주산물인 콩과 들깨 두부와 들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흥부전을 주제로 한 탐방 프로그램, 농촌체험, 민박,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마을을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편제 마을은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가 될 만큼 국악의 산실이었으며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가왕 송흥록과 박초월 명창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성계가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적지인 '황산대첩비지'가 동편제 마을 휴락에서 대첩교를 지나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 얕은 산을 넘어온 이후에는 천을 끼고 계속 평지 길로 초보자에게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2코스 중간에도 쉼터가 있습니다. 민박과 식사가 가능한 곳과 무인 쉼터 두 곳을 운영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은 마을 밖에 길과 마을 안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인월로 가는 버스는 마을 안 신협 부근에서 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4시간 소요라고 되어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우산 쓰고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중간에 사진 찍느라 뺏긴 시간 외에 따로 지체된 시간은 없었습니다. 날 좋은 날 이번처럼 쉬지 않고 걷는다면 2 ~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고, 만약 중간 쉼터에서 쉰다면 3 ~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초보자도 무리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2코스를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날이 많이 풀려서 트래킹 하기 좋을 때가 왔네요. 트래킹이나 등산을 다닐 때 항상 안전이 최고입니다. 상황에 맞는 트래킹화나 등산화를 꼭 신고 비상용 간식과 물 그리고 햇볕이 따가울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이니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전한 트래킹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