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덕적도 정보, 가는 방법
덕적도를 가기위해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평일날 출발하여 출근 대란은 생각지 못하고 배 시간 10분 전 겨우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배는 탈 수 있었는데 아침부터 무거운 가방을 들고 뛴 생각을 하면 지금도 숨이 목까지 차오르는 것 같아요...
덕적도 가는 방법
제 이전 글에 굴업도 편이 있어요. 굴업도를 가기 위해서는 덕적도를 꼭 들러야 합니다. 배를 갈아타야 하거든요. 그래서 굴업도편(클릭)을 참고하시면 덕적도행 배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섬 정보
덕적도는 꽤 큰 섬이에요. 얼마 전까지 1천여명의 주문이 거주했던 덕적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에요. 이름 역시 큰물섬이라는 우리말을 한자로 한 것이라고 해요. 면사무소와 버스, 택시도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도 있어서 간단하게 장도 볼 수 있어요. 한 마디로 걸어서 섬을 돌아보기는 힘듭니다.
해수욕장
덕적도은 서포리해수욕장과 밧지름해수욕장, 능동자갈마당이 있어요. 서포리 해수욕장은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어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넓은 백사장입니다. 저 역시도 서포리해변에서 캠핑을 하였습니다. 서해안은 조수간만 및 해변의 경사도에 따라 수심이 천차만별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 밧지름 해수욕장의 해변은 경사가 매우 급하다고 합니다.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진리선착장에서 북쪽으로 가면 능동자갈마당이 위치하고 있어요. 해변가에 고운 자갈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능동자갈마당 주위로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를 만날 수 있어요. 가을에 방문하면 반짝이는 물결을 따라 살랑이는 금빛 갈대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해요. 이 곳은 능동자갈마당과 같이 위치하고 있어요.
비조봉과 국수봉
덕적도 대표적인 산으로는 비조봉과 국수봉이 있습니다. 그 중 비조봉은 정상까지 292m로 섬에 있는 산 치고 높이가 있습니다. 정산까지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올라도 좋겠어요. 저는 사실 비조봉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아래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이 꽤 높아 보이길래 오를 생각조차 안 했어요.ㅎㅎ 하지만 비조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를 못 본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더군요. 비조봉 정상 팔각정 조망대에 백패커 분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해요. 다음에는 한 번 도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
국수봉은 314m로 비조봉 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국수봉에는 구름다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어요. 구름다리에서 보는 풍경 역시 좋다고 하니 구경삼아 올라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덕적도 캠핑
사실 덕적도에서는 캠핑만 즐기다가 왔습니다ㅎㅎ 처음 서포리해변에 자리를 펴기 위해 도착했을 때 모래사장에 무성히 자란 잔디들이 신기했어요. 그래서 뜀박질하며 뛰놀았는데 돌아올때 쯤 풀독으로 고생을 하게 됐어요ㅜㅜ 피부가 약한 분들은 조심하시기바랍니다.
저희는 그늘막 한구석에 자리를 펴고 바다를 보며 뒹굴거리다가 마을구경 삼아 2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혹시나해서 기사님께 서포리 들어오는 막차 시간을 여쭤보니 3시 50분이라고 합니다. 마을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어요. 선착장에 가면 다른 노선의 버스가 있는데 촉박한 시간 탓에 다른 방향으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덕적도항의 하나로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마트 구경을 하는데 낚시대가 보이더라고요 ㅎㅎ 특별히 할일이 없었기에 릴도 없는 낚시대 하나를 4천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대를 들고 항구 마을 어귀를 한 바퀴 돌고 혹여 버스를 놓칠까봐 35분부터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요상하게도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버스는 보이지 않아요..45분..50분..55분..혹시나 싶어 마트에 들어가 물으니 헐..여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침에 선착장에서 서포리해변을 가기 위해 탔던 버스정류장이 아니라고 합니다..막차는 인천에서 오는 배가 내리는 쪽에서 출발 한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는 극히 드물겠지만...혹시나 막차 버스 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바래요...ㅎㅎㅎ
버스는 없고 택시비는 아깝고..어쩌겠습니까. 걸어야지요^^ ㅎㅎㅎㅎㅎㅎ 13.2km만 가면 되는걸요..13키로쯤이야 마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금방 가지요..그렇죠?ㅎㅎㅎ 걸어 가는 길에 면사무소에 볼 일이 있어 들러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면사무소가 크고 깨끗해요..물론 한산합니다. 그렇게 면사무소 볼 일을 보고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걸을 계획이 없었기에 쪼리를 신고 나왔더니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합니다...터덜터덜...
그 때, 지나가는 승합차에 손을 흔들어보았어요. 앗, 마음씨 좋은 차주 분께서 차를 세워주셨어요. 덕분에 5분만에 저희 캠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감사드려요(_ _)
바다반점
위치 : 인천 옹진군 덕적면 덕적남로 606번길 8
영업시간 : 10:30 ~ 19:00
메뉴 및 가격 : 자장면 6,000원 짬뽕 7,000원 우동 7,000원 탕수육(소) 17,000원 (대) 22,000원 등
포장 가능
다음 날, 덕적도의 핫플 바다반점에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짬뽕은 국물이 깔끔하면서 얼큰하게 맵고 자장면은 달큰하니 고기도 제법 씹히고 맛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짬뽕은 얼큰하니 좋았어요. 아침을 먹고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간 터라 탕수육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맛있다고 해요. 포장도 가능한 줄 알았으면 전날 저녁에 탕수육을 포장해서 맥주 한 캔 해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모든 음식 포장 가능하니 바닷가 앞에서 멋진 뷰와 함께 드실 분들은 포장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무튼, 섬에서 중식이라니, 거기다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아 참, 마트에서 사온 낚시대는 단 한 번 던져보고 줄이 끊겼습니다. 언제나 시트콤이죠...하지만 멋진 뷰는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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