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입니다. 저 역시도 부산으로 먹기만 위한 식도락 여행을 갔던 적이 있어요. 그만큼 먹을 것도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더욱 부산을 찾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영도 쓰리고장어구이
위치 : 부산 영도구 태종로73번길 7
전화번호 : 0507-1351-7347
영업시간 : 14:00 ~ 01:00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일요일
메뉴 : 장어구이(소) 40,000원 (중) 50,000원 (대) 60,000원 등
부산 영도포장마차 거리가 유명 합니다. 저 역시 포장마차의 감성을 쫓는 일인으로서 영도 포장마차를 가기 위해 들렀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 없이 가는 바람에 허탕을 쳤어요. 왜냐하면 비가 내리던 날이었거든요...
영도포장마차 휴무 : 일요일 정기휴무, 우천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휴무 이니 저처럼 허탕 치시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갔던 날은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부는 날이었어요. 이 전 날부터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포장마차 상인들이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포장마차는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혹여 잘못 찾아 간 것은 아닌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묻고 물어 갔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동네를 뱅글뱅글 돌아 갔지만 어디에도 포장마차가 보일 턱이 없었지요..그래서 우연찮게 들어가게 된 쓰리고장어구이 집이에요.
자갈치시장에서 두 번정도 장어를 먹었었는데요 일단 그 곳의 장어와는 크기부터 달랐습니다. 사장님께서 연탄불을 가지고 오셔서 지느러미도 직접 발라주셨어요. 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크셨습니다. 내가 파는 음식에 자부심을 느끼는 분들의 음식은 믿고 먹을 수 있어요. 역시 맛이 좋습니다.
살이 통통한 민물장어를 좋아하지만 못지 않게 살이 두툼하고 커서 단백하니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참고로 2인이 장어(중) 와 복국을 시켜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2. 자갈치시장 포장마차 해장국
위치 :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전화번호 051-245-2594
주차 : 공영주차장 운영
자갈치 시장에는 워낙 포장마차가 많습니다. 꼼장어부터 생선구이, 해장국,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요..저는 보통 저녁에 소주를 한 잔 곁들이기 위해 찾았었는데 한 번은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밥을 먹을 겸 찾게 됐어요. 선지해장국과 돼지껍데기를 주문하였는데 투박해 보이지만 맛은 기가막혔어요. 선지해장국에 밥을 말아서 주시는데 평소에도 국물을 좋아했던 저는 국물부터 한 그릇 먹고 사장님께 리필을 요구했습니다. 다시 새 국밥이 됐어요 :)
사이드메뉴로 아침부터 돼지껍데기도 시켜 보았습니다. 역시나 맛이 좋아요. 우연치 않게 들어갔던 포장마차라 사실 이름이 기억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근처 해장국집이 왠만하면 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딜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부산국제시장
위치 : 부산 중구 신창동4가
전화번호 : 051-245-7389
주차 : 용두산공영주차장(성당 뒤에 위치 용두산과 구제골목과 가까움)
부평공영주차장(깡통시장(야시장)과 족발골목 사이에 위치)
광일초등학교 공영주차장(부평공영주차장과 용두산공원공영주차장 사이에 위치)
깡통시장과 먹거리 시장이 목적지라면 부평공영주차장이 가장 가워요. 하지만 골목이 좁고 일방통행 길로 운전하기가 까다로운 골목이에요. 주차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1시간에 3,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 광일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에요.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주차장도 많이 비좁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좀 있으니 참고하시기바래요.
국제시장은 워낙 길거리 음식이며 야시장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정말 먹여행으로는 최고의 성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다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국제시장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배를 비우고 가셔도 좋아요.
4. 할매팥빙수단팥죽
위치 : 부산 남구 용호로90번길 24
전화번호 : 0507-1401-9946
영업시간 : 동절기 09:00 ~ 22:00, 하절기 09:00 ~ 22:30
메뉴 : 단팥죽 3,500원 팥빙수 3,500원 붕어빵(1개) 겨울한정 1,500원 밀크대패팥빙수 4,500원
부산에 가면 꼭 들르는 용호동 할매단팥죽..이거 한 그릇 안 먹고 오면 서운해서 계속 생각납니다. 어릴 적에는 팥죽이며 호박죽이며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좋아지네요..ㅎㅎ 팥죽 위에 쫄깃한 가래떡을 가위로 썰어주는데 달달한 팥죽이랑 함께 먹으면 쫄깃하니 맛있어요. 적당히 달고 진한 농도의 단팥죽이에요. 통팥도 제법 씹혀요. 저는 쌀이 들어간 동지팥죽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팥만 들어간 단팥죽은 좋아해서 부산에 가면 꼭 들르는 맛집이에요.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부산에 소개할 맛집은 더 많은데요 다음에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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