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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이색여행, 시내버스타고 부산가기, 시내버스 정보 및 방법

NOBstory 2023. 2. 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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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20년 5월 3일 ~ 4일(1박2일)

출발 : 수원역

도착 : 부산노포터미널

 

여행 기간은 2020년이니 이 점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아침 7시 수원역에 도착하여 용인가는 버스를 시작으로 이 날의 일정이 시작 됐습니다. 

 

시작!

 

1. 10-5 수원역- 용인터미널

2. 10 용인터미널 - 백암터미널

3. 10-1백암터미널-죽산터미널

일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도로 위는 생각보다 한산 했습니다. 덕분에 이동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어요. 한산한 도로 사정 때문인지 쾌속질주 해주시는 기사님들 덕분에 막힘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4. 17 죽산터미널 - 광혜원터미널

5. 241 광혜원터미널 - 진천터미널

6. 711 진천터미널 - 우암초등학교

죽산...이 날의 힘든 여정은 죽산터미널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평소 멀미가 심했던 탓에 터미널 앞에서 급하게 멀미약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멀미약...멀미약을 먹으면 굉장히 졸리잖아요...이 때부터 약에 취한 닭마냥 꾸벅꾸벅 졸았어요..그런 몽롱한 상태로 버스와 버스를 갈아타다보니 여행 목적과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7. 211 우암초등학교 - 미원우체국

8. 111 미원우체국 - 보은터미널

9. 210보은터미널 - 화령정류장

충청도로 넘어가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제비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하는 여행의 맛이 좋은데 목적지와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마음이 급합니다..

 

이때 코로나19가 한창 유행 중이었던 시기라 버스운행을 단축한다는 안내와 시간표가 버스정류장에 부착 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생활화 된 지금은 버스 시간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내표에 부착되어 있는 시간에도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정류장에 적힌 전화로 문의를 한 후에야 정확한 버스 시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화정정류장에서 2시간 30분 가량 지체한 것 같아요..덕분에 조용한 동네와 근처의 DC마트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10. 70 화령정류장 - 상주터미널

11. 상주터미널 - 구미터미널(시외버스)

12. 111 구미터미널 - 왜관남부터미널

저녁 7시가 안 되서 상주터미널에 도착했지만 이미 버스가 모두 끊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김천행으로 가려 했지만 역시 운행 종료. 구미행도 운행 종료로 어쩔 수 없이 이 날의 일정은 상주터미널에서 종료 되었습니다.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박을 하였어요.

 

 

13. 250 왜관남부터미널 - 대구북부정류장

14. 724 대구북부정류장 - 섬유회관

15. 급행5 섬유회관 - 안심역

드디어 대구까지 왔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요.

 

 

16. 55 안심역 - 영천터미널

17. 753 영천터미널 -  CU경주아화터미널

18. 303 CU경주아화터미널 -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첫 날보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특히 아화터미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런데 편의점 사장님께서 거의 보살 수준이십니다. 동네 초딩 5~6명이 계속 들락거려 정신이 없는데도 그저 묵묵히 지켜만 보십니다..

 

 

19. 600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모화역

20. 412 모화역 - 농소공영차고지

21. 1127 농소공영차고지 - 부산노포터미널

 

도착!

드디어 노포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저녁 9시가 넘었어요. 노포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향했습니다. 꼬박 이틀을 달려오니 몸은 천근만근 힘듭니다..버스 안은 한산해서 매번 앉아서 이동했는데도 말이에요..하지만 뿌듯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ㅎㅎ 글을 작성하며 다시 한 번 가볼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들지만 생각으로 끝내려고요..^^

 

 

느낀점

여행 당시 코로나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단되거나 축소된 곳이 많다보니 어려움도 많았어요. 거기다 멀미까지 겹쳐져서 쉽지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10여년 전 쯤 이 일을 한 번 더 했었어요ㅎㅎ 그때 당시 버스 끊김과 시간 부족으로 경주에서부터 그냥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까지 갔었는데요. 그렇게 갔어도 그땐 2박 3일 걸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단축 됐었네요. 10여년 전 쯤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여행이 저에게 굉장히 인상 깊고 좋은 추억으로 자리를 잡아 다시 한 번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힘들 것 같아요..ㅎㅎ 우리나라이지만 평생에 한 번 가볼만한 동네를 둘러보고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 지금도 여전히 설레고 좋네요..

 

나와의 여행, 나 자신을 만나고 싶다면 꼭 부산이 아니더라도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풍경과 스스로에게 위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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