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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신안 여행 선도 수선화 축제 정보 및 배 편 가는 길

by NOBstory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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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본도인 지도읍에 위치한 선도를 아시나요?

선도는 1,500평 남짓 작은 땅에 16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농사를 짓는 곳이에요.

2019년부터 이곳에서 수선화 축제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첫 축제 이후 올해 두 번째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주까지 이지만 신안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선도 수선화축제

- 기간 : 2023.3.30 ~ 4.9

- 선도항 :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가룡리 134-24
- 운항정보 : 가룡매표소 / 061-262-4211 / 성인 2,000원 (매표 시 신분증 지참)

 

 

항로 : 가룡항 ⇔ 선도

운항기간 : 4월 3일, 4일, 5일, 5일, 7일(평일)

※ 플로피아(유람선)은 축제기간에만 확대 운영 됩니다.

 

항로 : 가룡항 ⇔ 선도

운항기간 : 4월 8일(토), 9(일)

※ 플로피아(유람선)은 축제기간에만 확대 운영 됩니다.

여객선-운행시간표

 

가룡항과 선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평소 천사카훼리(차도선) 뿐이지만 축제기간 동안 플로피아(유람선)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축제 때 외에 가시는 분들은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배를 타야 입도를 할 수 있는 선도는 200만 송이 수선화가 봄이면 선도를 노랗게 물들입니다. 수선화의 노란색은 선도의 가로등도 정류장도 지붕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선도에는 민박집이나 식당이 없습니다. 흔한 카페도 없어요. 하지만 국내 최대 수선화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도

 

학교 건물도 계단도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선도를 수선화 단지로 꾸민 주인공은 현복순 할머니 입니다. 30년 전 남편을 따라 선도에 정착한 뒤 집 주변에 하나둘씩 심은 수선화가 어느새 들판 전체를 노랗게 물들였다고 합니다. 시골도 아닌 외딴섬에 들어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할머니에게 봄 맞아 찾아오는 노란 수선화는 커다란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 듭니다.

 

 

수선화마을답게 표지석에도 노란 글씨로 새겨져 있어요.

표지석에 적힌 노란 글씨는 처음 봅니다 :)

 

출처-한국관광공사

 

신안군은 2018년에 군비를 들여 수선화 밭을 늘리고,

마을 일대를 노란색으로 단장하며 2019년도 수선화 축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첫 번째 수선화 축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023년 올해가 두 번째 수선화 축제입니다. 

 

식당이나 카페도 없는 마을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간식 부스와 쉼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3,000원을 내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나절 동안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같이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분들은 도보로 섬을 둘러 봐도 좋습니다.

섬 한 바퀴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와 선도 사진전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천천히 수선화 섬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노란 수선화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바닷바람과 수선화 꽃향기를 맡으며 선도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선도에는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이 새롭게 조성되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꼭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선도 '수선화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로를 따라 2.7km에 이르는 수선화 재배단지 곳곳과

탐방로 가장 안쪽에 위치한 ‘수선화의 집’이 현복순 할머니 집이 있습니다.

전문가가 가꾼 것처럼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할머니의 얼굴과 삶의 발자취가 남겨진 벽화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도로 가는 배는 신안 가룡항과 무안 신월항에서 탈 수 있습니다.

가룡항에서 배를 타는 경우 50분 정도 소요되며 신월항에서 탑승할 경우 15분 정도 소요 됩니다.

소요 시간은 신월항이 압도적으로 짧지만,

신월항에서 선도까지 왕복 운항하는 배는 하루 한 편 뿐입니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가룡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신안군에 위치한 선도 수선화 축제를 알아보았습니다.

선도에 입도하시면 마지막 배 시간을 꼭 확인하고 늦기 않게 타는 것이 좋습니다.

선도에는 숙박업소가 없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봄이 되니 갈 곳도 축제도 다채롭고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해제됨에 따라 올해는 더욱 설레는 봄을 만끽하고 있어요.

이번주에는 아름다운 '수선화 섬' 섬도로

주말여행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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